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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023

[독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차별화 MiX

by BrickSky 2023. 10. 8.

오랜만에 읽어본 브랜딩 관련 서적.
알고 고른 책은 아니지만 “모범생과 날라리를 섞어라”라는 문구에 꽂혀 책을 펼쳤다. 원래 흥미 있던 분야라 그런지 술술 읽혔다. 채 하루가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이것저것 많이 기록해 둔 것 같다.
특히 잡지 <모노클>은 전역 후 구독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디지털이 만연한 시대에 종이 잡지가 주는 새로움을 느껴볼 생각이다.

책을 읽으며 깨달은 점은 단 한 가지. 섞어라.
평소 프로젝트 기획을 할 때에도 항상 나오는 진부한 아이디어 때문에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손정의 회장이 낱말 카드를 무작위로 골라 하루에 한 가지씩 발명한 것처럼, 기획을 할 때에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예티의 아이스박스, 슈프림의 오레오 콜라보, 젠틀몬스터의 누데이크. 한 번쯤 들어보고 봤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긴 브랜드들을 책을 통해 보니 잘 섞으면 성공한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깨달았다.

좋아하는 유튜버인 런업이 했던 말 중 특정 분야를 좋아하면, 해당 분야에 대해 스펙트럼처럼 넓게 보는 시야를 가질 수 있다고 했는데 이 책의 저자만 봐도 그러한 것 같다. 지금 나의 주된 관심 분야는 프로그래밍인지라 패션, 문화, 경제의 경우 유튜버들의 힘을 빌려 간접적으로나마 해당 분야의 인사이트를 얻는 중이다.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프로그래밍의 전반적인 스펙트럼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진 걸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멀었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거라곤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다. 지금의 나보단 나아져야겠지만, 프로그래밍 분야에 관해서는 깊이 있게, 이외의 분야에 관해서는 다양하세 경험할 생각이다.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저자가 쓴 다른 책도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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