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에 읽다가 포기한 책이다. 군대 독서카페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아주 반가웠다. 안 그래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전에 책을 읽을 때는 장기사이클과 단기사이클에 대해 간략하게 알고 있었고, 투자의 견해를 넓히기 위해 책을 읽고자 했다. 이번이라고 달라졌을까? 아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투자를 위해 ‘사이클’이 도대체 뭐길래 그런 건지 좀 알아보고자 책을 읽었다. 그러나 책을 다 읽은 지금! 느끼는 바는 이 책은 경제 서적이 아니라는 점. 초반부에는 뭔가 경제 이야기를 할 것 같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중국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결론적으로는 투자를 위한 ’ 사이클‘이 아닌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갖게 해 주는 방향으로 책이 끝난다.
한 문장 한 문장이 너무 소중하고 즁요하기에 따로 문장을 기록할 생각은 없다. 이 책을 읽기 전과 후 나의 생각과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관해 기록해보려 한다. 이 책이 주는 깨달음이 이런 게 아닐까?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떠올리자면, 서양(미국)의 경우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기에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지만 중국의 경우 500년의 역사를 갖고 있기에 과거에 기반하여 미래를 내다본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중국이 지금의 중국이 된 게 아닌가 싶다. 특히 최근에 읽었던 책 중인 ‘중국 딜레마‘에서 느꼈던 것처럼 중국에 대해 더욱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의 추천사에는 ’ 서방세계에 대한 경고‘라는 문구가 있는데. 미국을 비롯한 서양국가에서도 중국의 이러한 모습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몇몇 사람들은 중국이라는 이유로 중국을 싫어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공부해야 나아갈 수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저자의 경우 중국의 지도자들과의 대화만을 통해 높은 견해를 얻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큐멘터리에서 본 중국인들은 그다지 부유하지도, 여유 있는 삶을 살지도 않았는데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쉬웠던 점을 뽑자면, 책을 읽으며 도표 부분을 상세하게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냥 눈에 안 들어왔다.. 다음에 또 읽으면 도표를 좀 자세히 볼 생각이다. 처음 읽었을 때보다 두 번째 읽었을 때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한번 더 읽을 때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결론은 중국은 꽤 계획적인 국가이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나의 경험에만 근거할 것이 아니라 장기, 단기 역사의 흐름과 반복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독서 > 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 아주 보통의 행복 (1) | 2023.10.16 |
---|---|
[독서] 프리워커스 (0) | 2023.10.13 |
[독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차별화 MiX (0) | 2023.10.08 |
[독서] 밀레니얼 이코노미 (0) | 2023.10.04 |
[독서] 중국 딜레마 (0) | 2023.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