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에 관한 글을 쓰기 전! 요즘 나의 책 고르기 능력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누구에게 추천받은 책도, 베스트셀러도 아니지만 요즘 읽은 책은 하나같이 나의 마음에 쏙 들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진짜 표지가 이뻐서 저건 무슨 내용일까 하고 읽어본 책인데 하루도 채 걸리지 않아 다 읽었다. 10월에 3권을 읽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 정도 기세라면 5권도 가능할 것 같아 보인다😀😀
어제 간부님이랑 책을 왜 읽는 걸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군가는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라고 답하겠지? 나는 책을 통해 그 사람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다고 답할 것 같다. 그 사람의 몇 년 혹은 몇십 년의 인생을 압축해 놓은 책 한 권을 단돈 몇만 원, 며칠 만에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가성비가 좋은가.. 근데 이런 생각이 들 수록 저자의 노고를 봐서라도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슬슬 책에 관해 글을 써보겠다.
궁금하다.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였던 오만가지 실패 중에 무엇이 언제 어떻게 바뀌어서 튀어나올지. 뭐가 됐든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어이없는 모양새일 것이다. 아무렴 상관없다. 인생란게 원래 엉터리인 법이니까.
이 책에서 이런 글을 볼 거라곤 생각을 안 했다. 그냥 디자인 관련 책인 줄 알았는데. 인생을 너무 단조롭게,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었던 요즘의 나에게 한마디 해주는 느낌이었다. 그냥 좋아서 기억해두고 싶다. 누군가 완벽한 실패 없는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위의 문구를 알려주고 싶다.
또한 욕망은 수시로 변하기도 해서 주기적으로 측정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어느 날은 화려한 무대 위 이효리가 부럽기도 했다사 어느 날은 제주도에서 목가적인 생활을 하는 이효리에게 질투를 느끼기도 하기 때문이다.
진짠데.. 수시로 변하는 나의 욕망. 어쩌면 당연한 거겠지 싶다가도 내가 왜 이러나 싶다. 욕망이 나쁜 건 아니니까. 필요한 것,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현재의 나에게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브랜드 기획자라는 ‘전달자’로 살다가 프로듀서라는 ‘생산자’로 사는 것이 무엇보다 신났다.
글을 읽으며 나는 코드를 짜는 생산자, 그걸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모두가 가능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단 생각을 했다.
눈치 보느라 무미건조하게
사느니 미움받더라도 뚜렷하게 사는 편이 낫다
책 제목 같다..
눈치 보면서 미움받지 말되 뚜렷하게 살자.
비관은 기분이지만 낙관은 의지다
맞는 말이다. 억지로라도 낙관적으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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