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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정경제학 남은 2달간 손에 잡히는 책은 모조리 읽어내겠다는 나의 첫 다짐이 담긴 책이다.감정경제학?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키워드가 제목이라니. 안 읽을 수가 없었다. 다만 첫 부분부터 왠지 모를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느껴져 다른 책을 읽을까 싶었지만.점호 시간에 책을 읽어 집중이 안됐으리란 생각에 주말 아침 도서관에서 차분히 책을 읽었다. 사람들은 왜 언더독 스토리를 좋아할까.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시나리오가 짜릿한 카라르시스와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더독 효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힘의 차이를 근거로 선악을 판단하려는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는 무조건 선하고 강자는 무조건 악하다고 믿는 인식은 옳지 못하다.  위의 구절이 감정 경제학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애플의 사.. 2024. 11. 6.
[계획] 24년 11월 계획 두 자릿수 돌파! 올 것 같지 않던 90일대가 왔다.시간은 가는구나 느끼지만 지금껏 450일이 넘는 시간을 군대에서 보냈다는 건 정말 믿기지 않는다.말출 나가서도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살겠지만 탈출 때 뭘 할지도 슬슬 구체화해야 할 것 같다.  1)  1일 1 알고리즘11월부터는 특별한 일정이 없기에 꾸준히 할 수 있을 듯하다.군 입대 전에 새싹 단계였는데, 그래도 실버까지 올렸다. 가끔 정말 안 풀리는 날은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힘들기도 하지만,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스택 관련된 문제를 많이 풀었는데 단순 반복문 문제는 확실히 쉽게 느껴진다.  2)  운동매일 런닝 5km 달리기 40일 차가 넘어가는 시점.확실히 꾸준함이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몸소 느꼈다. 뛰기 싫은 날도 있.. 2024. 10. 30.
[독서] 소년이 온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소설.평소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군대에 들어오고 나의 편향된 독서 취향을 바꾸고자 소설을 읽었었는데 어느 정도 취향에 변화가 생긴 듯하다. 문상훈의 채식주의자 설명 영상을 보고 채식주의자를 구매하지 않고 소년이 온다를 구매한 것을 잠깐 후회했는데소년이 온다도 익히 들어온 채식주의자 못지않은 울림을 주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책.뭔가 술술 읽히는 것이 당연할 것이라 생각하진 않았는데, 다른 의미로 어렵고 묵직하게 책을 읽은 듯한 느낌이었다.역사적 비극, 그 속에서의 연민들. 왠지 모를 찝찝한 느낌도 들었지만, 좋은 경험을 선사해 준 책이다. 2024. 10. 27.
[독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사실, 책의 내용이 궁금해서라기보다 책의 저자인 유현준 교수가 궁금해서 책을 읽었다.나의 경우 고정관념?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박히면 크게 바뀌지 않는 편이다. 방송에서 유현준 교수의 프로그램을 많이 접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고 공감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서 유현준 교수에 대해 개인적으로 호감을 갖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책을 통해 유현준 교수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했고 그의 건축 철학이 무엇인지 파악해보고 싶었다.그런 면에서 이번 책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유현준 교수는 건축을 건축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사람과 자연의 유기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인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광화문광장을 진짜 광장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대로 가장자리에 카페를.. 2024. 10. 20.
[독서] 어린왕자 어렸을 때 읽었지만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책 말미에 어린아이에겐 보아뱀의 겉모습을 보고 그 속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던데, 나에겐 그 능력이 없었던 걸까..왜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 걸까ㅋㅋ 어린 왕자는 세월이 흘러 읽을 때마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들었다.솔직히 24살의 내가 이번에 어린 왕자를 읽으며 뭔가 엄청난 감명을 받거나 배움을 얻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그래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무슨 말을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또 읽어볼 생각이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번역본마다 다르다길래 책 표지를 꼭 기억해 두었다가 5년 뒤에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5년 뒤엔 더 많은 걸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책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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