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1%를 읽는 힘

새로운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책.
몇 년 전부터 배양육 관련 논의가 나왔었는데, 소프트뱅크에서 배양육 관련 회사인 업사이드푸드에 투자를 했다는 내용을 보고 실천에 옮기는지 마는지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누구에게나 같은 정보가 쥐어지지지만..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아이러니.

미국 연준과 일본 은행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미국 연준은 미리 정책 방향을 알려줘서 시장이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게 만든 다음 강한 정책을 투하하지만, 일본은행은 반대라고 한다. 시장이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정책을 내놔서 강도는 약하지만 시장을 놀라게 한다고 한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인하 발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겠어하는 나의 생각이 단단히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미리 힌트를 주는데 왜 받아먹질 못하니..

아파트 투자 관련해서 새로운 시야를 얻을 수 있었다.
정기예금 금리 1% 시대에는 손해를 안 보고 묻어둘 만한 상품이 아파트이지만, 정기 예금 5% 시대에 아파트는 저수익 상품이 되는 것이다. 결국 아파트는 가지고 있어서 돈이 되는 게 아니라, 가격이 올라서 비싸게 팔고 나와야 돈이 된다는 의미이다.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되어가는 요즘의 아파트 투자. 아파트 투자만이 자산을 불리는 유일한 방법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어찌어찌 읽히는 대로 읽었는데 좀 더 꼼꼼히 볼걸. 하나하나 곱씹으며 읽을걸 하는 아쉬움이 조금 들기는 한다.
2023년의 마지막 책이 되지 않을까.. 24년에는 더 다양한 분야, 많은 책을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