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지 않을 때 읽으면 좋은 책 같다. 어젯밤 야간 근무를 하며 지난 10월 나의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체크해 보았다. 거의 다 지켰다. 10월 20일이 된 지금 남은 10월의 열흘정도는 나에게 휴식을 주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넷플릭스를 볼까, 유튜브를 볼까 고민하다가 책을 더 읽어보자는 결심을 했다. 간부님 눈치가 보이긴 했지만 새벽 4시, 근무가 3타임 남은 시점에 독서카페에 가서 책을 막 골랐다. 다 고르고 보니 7권 정도 된 듯하다. 다 읽을 수 있겠지 하고 전부 집었다. 곧장 휴게실로 가 책을 펼쳤고 하루 만에 책을 다 읽은 것이다.
큰 감동은 없었다. 따뜻한 글을 읽고 싶어 가장 먼저 펼친 책이지만 남의 연애사를 읽는듯한 느낌에 불과했다. 내 스타일은 아닌 책인 것 같다. 아니면 요즘 이런 여유를 느낄 겨를이 없기에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타인의 경험을 얻고자 책을 읽는 게 아닐까 생각했던 나의 생각이 조금은 틀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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