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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023

[독서] 돈의 심리학

by BrickSky 2023. 10. 20.

다시 돌아온 경제 분야.
변화하는 세계질서‘를 읽고 언젠가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이 채 안돼서 책을 읽게 되었다.
변화하는 세계질서의 경우 데이터와 통계에 기반한 투자 관점을 제안한다면, 돈의 심리학의 경우 심리학의 관점에서 투자를 바라본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두책 모두 투자분야에서 유명한 책인데, 이렇게 다른 관점으로 투자를 바라본다는 것이 신기했다.
한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이 이럴 때 쓰이나 싶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부자로 남는 것이다.


부자가 된다고 돈을 펑펑 쓰고 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선택인지 알려주는 문구 같다. 비트코인이 유행했을 당시, 단기 상승장에서 수익을 거두어 오마카세, 명품에 돈을 쓰며 투자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지금 재산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같은 시기에 수익을 거둔 사람들이 펀드나 채권에 투자를 했다면 지금쯤 더 많은 부를 이루었겠지. 이런 모습만 보아도 부자가 되는 것! 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로 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대 자본주의는 사람들이 성공한 척 흉내 내도록 도와주는 것을 하나의 산업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사실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부는 구매하지 않은 좋은 차와 같은 것이다. 구매하지 않은 다이아몬드 같은 것이다. 차지 않은 시계, 포기한 옷이며 1등석 업그레이드를 거절하는 것이다. 부란 눈에 보이는 모든 물건으로 바꾸지 않은 금전적인 자산이다.


성공한 척 흉내 내도록 도와준다.. 맞는 말이다.
특히 인플루언서들이 대표적이다. 보이는 것에 모든 것이 좌지우지되니까.. 진짜 부자들은 티를 내지 않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다.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우리가 내리는 의사 결정은 '미래의 나'라는 사람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미래의 나'는 과거의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늘 기뻐하지만은 않는다. 그래서 젊은이들은 10대 시절 큰돈을 들인 타투를 지우는데 큰돈을 쓴다. 중년들은 젊어서 서둘러했던 결혼의 이혼을 서두른다. 노인들은 주연에 얻으려 노력한 것들을 잃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식이다.


이 말인즉슨, 미래의 내가 후회할 선택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닐까? 내 좌우명이 후회할 선택을 하지 말자인데, 좌우명을 잘 지켜야겠구나..ㅎㅎ 인생은 선택의 연속. 미래의 나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어느 똑똑한 사람이 나에게 내년에 10배가 오를 주식을 알려주겠다고 하면 나는 즉시 그를 헛소리나 하는 사람으로 치부할 것이다. 하지만 헛소리를 잘하는 사람이 내가 가진 주식이 회계 부정 때문에 폭락할 거라고 말하면 나는 모든 일정을 제쳐두고 그의 한 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맞는 말.
나의 선태에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남의 말에 잘 흔들리는 편이기에 요즘에는 스스로 많이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따져보며 선택하고 있다. 잘하는 중인 듯?


나의 투자 전략은 투자 대상을 잘 선택하거나 다음번 경기침체 시기를 잘 포착하는 것과는 상관없다. 그저 높은 저축률과 인내심, 세계 경제가 향후 수십 년간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낙관적 시야에 의존한다.


변화하는 세계질서의 내용과 상반된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나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시금 생각해 봤다.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로
다시 구성해봐야 할 것 같다. 항상 재구성해봐야지.. 생각만 했는데, 이번 기회에 정말 수정을 해볼 생각이다.



책은 많이 읽을수록 좋은 것 같다.
다음에 무슨 책을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달 목표는 3권이 아닌 5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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