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회자되던 베스트셀러를 이제야 읽어보았다.
한동안 책을 읽지 않앗다는 묘한 죄책감에 아무 말 없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익숙해 보이는 제목, 지금 읽어보지 않으면 앞으로 읽을 일이 없겠단 생각에 이틀 만에 다 읽었다.
책을 읽는 내내 엄마의 삶이 궁금해졌다.
엄마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물어보진 않았지만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을 것 같다.
내가 보기엔 충분히 멋진 커리어 우먼의 삶을 살고 있는 엄마에게도 주인공과 같은 어려움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이게 소설인가, 에세인가 싶기도 했다.
모쪼록 지금 나의 삶에 감사함 아닌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고,
세상살이가 쉽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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