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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91

[독서] 변화하는 세계질서 1년 전에 읽다가 포기한 책이다. 군대 독서카페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아주 반가웠다. 안 그래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전에 책을 읽을 때는 장기사이클과 단기사이클에 대해 간략하게 알고 있었고, 투자의 견해를 넓히기 위해 책을 읽고자 했다. 이번이라고 달라졌을까? 아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투자를 위해 ‘사이클’이 도대체 뭐길래 그런 건지 좀 알아보고자 책을 읽었다. 그러나 책을 다 읽은 지금! 느끼는 바는 이 책은 경제 서적이 아니라는 점. 초반부에는 뭔가 경제 이야기를 할 것 같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중국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결론적으로는 투자를 위한 ’ 사이클‘이 아닌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갖게 해 주는 방향으로 책이 끝난다. 한 문장 한 문장이 너무 .. 2023. 10. 12.
[독서]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1) 신병 교육 기간부터 자대 전입 2주 차가 될 때까지 읽은 책이다. 종인이형이 보내주어 감사하게 읽은 책인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택배가 온 당일은 정말 신이 나서 하루종일 웃으며 책을 읽었다. 불과 몇 달 전까지 개발을 했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생각 없이 코드를 작성하고 예전 코드를 복사하고 구글링 해서 얻은 코드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일단 굴러가게만 만들었는데,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 내가 작성했던 코드들은 코드가 아니었구나 깨달았다. 깨달음을 바탕으로 책을 읽으며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발췌해 글을 적어보려 한다. 1장. 실용주의 철학당장하고 있는 일에만 정신을 쏟지 말고,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늘 살펴보라. 해당 문구를 보면 지난 프로젝트가 떠오른다. 처음 개발.. 2023. 10. 9.
[독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차별화 MiX 오랜만에 읽어본 브랜딩 관련 서적. 알고 고른 책은 아니지만 “모범생과 날라리를 섞어라”라는 문구에 꽂혀 책을 펼쳤다. 원래 흥미 있던 분야라 그런지 술술 읽혔다. 채 하루가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이것저것 많이 기록해 둔 것 같다. 특히 잡지 은 전역 후 구독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디지털이 만연한 시대에 종이 잡지가 주는 새로움을 느껴볼 생각이다. 책을 읽으며 깨달은 점은 단 한 가지. 섞어라. 평소 프로젝트 기획을 할 때에도 항상 나오는 진부한 아이디어 때문에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손정의 회장이 낱말 카드를 무작위로 골라 하루에 한 가지씩 발명한 것처럼, 기획을 할 때에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예티의 아이스박스, 슈프림의 오레오 콜라보, 젠.. 2023. 10. 8.
[독서] 밀레니얼 이코노미 인터뷰 기사를 읽는 느낌이었다.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부분들도 있었다. 부동산 시장을 이야기하며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유망한 지역이 강남이라고 하는데 당연한 얘기다. 평당 실거래가만 보아도 2기 신도시의 몇 배는 넘으니까.. 책을 읽으며 새로운 지식을 얻었다는 느낌보단 당연한 이야기를 두 명의 시선에서 토론하는 걸 지켜보는 느낌이었다. 그나마 공감했던 부분은 현재의 밀레니얼 세대를 부모세대보디 처음으로 가난한 세대로 정의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강남 집값이 30억 정도인데, 연봉 1억을 받고 하나도 쓰지 않아도 30년이 걸린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와 같은 책만 보아도 현재 강남의 집값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아무튼 우리 세대는 .. 2023. 10. 4.
[독서] 중국 딜레마 제목부터 강렬하지 않은가? 위대함과 위태로움 사이라는 문구에 끌려 책을 펼쳤다. 뉴스도 기사도 보기 어려운 신교대 생활을 하며 국제정치, 시사 관련 글을 읽으니 굳었던 머리가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직전에 읽었던 책 에이트를 비롯해 미국과 패권전쟁 중인 중국이 내부적으로는 어떤 상황에 놓인 건지 파악할 수 있었다. 중국에 관해 자세히 공부하려면 중국 자체의 역사뿐만 아니라 미국, 홍콩 등 이해관계가 얽힌 많은 국가들의 정치, 역사도 함께 공부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래 문구는 내가 책을 읽으며 느낀 중국의 현 상황을 잘 묘사한 것 같아서 적어두었다. 시진핑 리더십은 처음부터 외부로는 강력한 자신감, 내부로는 불안감의 두 얼굴로 등장했다. 시진핑은 권력을 잡은 직후부터 공산당 지도부를 향해 현재 ..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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