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언더독 마인드

잘되길 바랐던 사람이 잘되는 모습을 바라보고, 나 또한 잘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아나운서 정영한이다. 여행에 미치다 시절부터 응원했었는데,, 이렇게 유명한 아나운서가 될 줄이야.
 
대학 진학을 하던 시기에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가고 싶어 했던 나는, 나중에 팀플 같이해요! 라며 당돌하게 무작정 디엠을 보냈다. 
당연히 답장을 받을 수 없을 거라 생각지만,
파이팅 같이 팀플 합시다. 캐리 ㄱㄱ라는 답장을 받고 괜스레 힘을 얻었다.
 
클럽하우스에서 mbc 춤추는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그리고 간간이 올려주는 브이로그를 보며 그를 응원했었다.
굉장히 여유 있어 보이면서도 노력하며 사는 듯한 그의 삶을 내가 닮고 싶은 삶이었다.
 
서점에서 잠깐 언더독 마인드가 출간되고 몇 페이지 넘겼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읽었다.
책을 읽는 내내 포스트잇과 밑줄을 긋느라 정신이 없었고, 나도 언젠가 책을 써야겠다는 확신의 마음을 갖게 해 주었다.
 
본인의 약점을 강점으로, 다시 강점을 약점으로 바라보며 스스로 강해진 그를 보며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군대라는 특수한 집단에서 지내고 있기에 유독 사람, 인간관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나에게 해주는 조언들 같아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었다.
 
내가 잘 되어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찾게 만들어준 책이다.
내 인생 책을 고르라면 1.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2. 광고천재 이제석 3. 그리고 언더독 마인드가 될 것 같다.
 
언젠가 성공해서, 유명해져서 정영한 아나운서와 함께 밥 한 끼 할 수 있기를.